건보심사평가원, 의료관련 데이터개방 위해 전문인력 양성
■ 공공데이터전략위 심포지엄
주요 공공기관과 지자체, 스타트업이 정부3.0에 따른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3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심포지엄에선 방대하고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공공데이터의 공개와 활용에 대한 우수사례가 소개돼 앞으로 민간 분야 창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월 2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산로에 대한 정보를 개방해 민간에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든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22개 지리산 둘레길 정보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3300여개 산과 2만1000㎞ 등산로 정보를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의 지도 서비스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제공 중이고, 스타트업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를 이동통신사가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거나 산불 예방 사업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 향후 산악 레포츠 활성화 등에 필요한 정보도 가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남경필 지사가 공공 빅데이터 활용을 외치고 있는 경기도는 '빅파이(BigFi)' 사업을 통해 민간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경기도와 중앙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 등을 통합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를 개설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로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사업 △CCTV 사각지대 분석 △소상공인 보증 컨설팅 지원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실태 분석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보람 경기도 정보화기획관은 "얼마 전 화제가 된 아파트 관리비 관련 정보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공 받아 이상 패턴을 보이는 아파트 가구에 대한 점검도 진행하는 등 활용하는 시범사업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해 제공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종류도 다양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수 포함한 의료 관련 데이터 개방을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의료기관이나 창업 기업, 제약회사 등 다양한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이에 맞는 정보 제공을 위해 SAS코리아와 제휴해 600여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건강보험 제도 시행 후 38년간 축적한 각종 진료정보와 의약품 정보, 전국 의료기관의 주요 설비 보유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민간에 적절하게 개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평원의 정보를 활용해 병원·약국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옐로모바일의 '굿닥' 앱 운영 총괄자인 이현민 이사는 "처음 창업 당시 병원 정보를 모으는 작업이 너무 어려웠는데 심평원에서 오픈API로 병원 정보를 제공하면서 성장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
주요 공공기관과 지자체, 스타트업이 정부3.0에 따른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3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심포지엄에선 방대하고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공공데이터의 공개와 활용에 대한 우수사례가 소개돼 앞으로 민간 분야 창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월 2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산로에 대한 정보를 개방해 민간에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든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22개 지리산 둘레길 정보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3300여개 산과 2만1000㎞ 등산로 정보를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의 지도 서비스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제공 중이고, 스타트업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를 이동통신사가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거나 산불 예방 사업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 향후 산악 레포츠 활성화 등에 필요한 정보도 가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남경필 지사가 공공 빅데이터 활용을 외치고 있는 경기도는 '빅파이(BigFi)' 사업을 통해 민간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경기도와 중앙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 등을 통합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를 개설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로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사업 △CCTV 사각지대 분석 △소상공인 보증 컨설팅 지원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실태 분석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보람 경기도 정보화기획관은 "얼마 전 화제가 된 아파트 관리비 관련 정보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공 받아 이상 패턴을 보이는 아파트 가구에 대한 점검도 진행하는 등 활용하는 시범사업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해 제공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종류도 다양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수 포함한 의료 관련 데이터 개방을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의료기관이나 창업 기업, 제약회사 등 다양한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이에 맞는 정보 제공을 위해 SAS코리아와 제휴해 600여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건강보험 제도 시행 후 38년간 축적한 각종 진료정보와 의약품 정보, 전국 의료기관의 주요 설비 보유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민간에 적절하게 개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평원의 정보를 활용해 병원·약국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옐로모바일의 '굿닥' 앱 운영 총괄자인 이현민 이사는 "처음 창업 당시 병원 정보를 모으는 작업이 너무 어려웠는데 심평원에서 오픈API로 병원 정보를 제공하면서 성장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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